구두나 하이힐의 습관적인 착용, 무지외반증 일으킬 수 있어
발의 형태를 변형시키는 위험한 족부질환, 무지외반증!
여성들의 경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하이힐이나 굽이 높고 볼이 좁은 구두 등을 착용한다. 이런 신발을 장시간 신고 다닐 경우 발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다양한 족부관련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있다. 이중 무지외반증은 발생빈도가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 발가락의 제1중족 발가락 관절을 기준으로 발가락 쪽의 뼈가 바깥쪽으로 치우치고 발뒤꿈치 쪽의 뼈는 반대로 안쪽으로 치우치듯이 변형된 상태를 말한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휘어지는 각도가 점점 더 심해지는데, 이로 인해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이 포개어지기도 한다.
주된 원인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굽이 높거나 앞 볼이 좁은 구두를 장기간 착용한 탓에 발 앞부분이 과도한 압박을 받는 경우가 대표적이지만, 그 밖에도 평발이나 노화로 아치가 낮아지는 경우, 과도하게 유연한 발을 가지고 있는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엄지발가락 관절면의 각이 크거나 첫번째 중족지 관절의 강직이 심한 경우에도 무지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한다.
무지외반증,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해
더불어 무지외반증이 일어나면 우선적으로 휘어진 부분의 관절이 붓고, 염증이 생겨 심한 통증이 나타나 보행에 장애를 느끼게 된다. 이로 인해 발목과 무릎, 허리관절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엄지발가락의 변형이 심해지면 그 기능을 잃게 되어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에도 더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무지외반증이라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무지외반증 여부는 외견을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먼저 다양한 검사를 통해 증상의 발생 시기부터 가족력, 통증이 있는 부위와 자주 착용하는 신발의 종류, 앉거나 선 상태에서 족부의 정렬 상태, 관절의 운동 각도, 내측 융기의 정도와 염증 반응의 동반 유무 등을 자세하게 확인한 뒤, 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제1중족골과 무지근위지골의 장축이 이루는 각도로 무지외반증의 심각한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한데, 보통 8도 정도는 정상적이고 20도 이하를 경증, 20도에서 40도 사이가 중등도, 40도 이상을 중증으로 정의한다.
무지외반증에 효과적인 수술적 치료법
신림역에 위치한 척편한병원 김경운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대부분 수술하지 않고 지낼 수 있지만, 통증 때문에 활동에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법인 무지외반 교정술을 통해 튀어나온 뼈를 바로 잡아주고 뼈의 변형으로 인해 주변의 인대, 근육, 관절낭 등을 함께 정렬해주는 무지외반 교정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교정술의 방법은 약 100여 가지가 있는데 환자의 발 상태에 따라 다른 수술을 적용하는 맞춤 수술이 가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이러한 무지외반증 수술을 받아도 재발하는 경우가 흔해 수술을 꺼려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기법의 발달로 재발률을 크게 낮추었고, 재발하는 경우가 발생해도 대게 평발이나 관절이 특별하게 유연한 경우에나 발생하는 정도입니다. 특히 족부 정형외과에서 수술을 진행하면 후유증의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라고 말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에도 무지외반증이 재발되지 않도록 평소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예를 들어 구두나 하이힐의 착용을 피한다거나, 폭이 넓고 굽이 낮아 본인에게 가장 편한 신발을 신는 습관을 가지는 편이 좋으며, 발에 자주 휴식을 취해주는 것도 재발률을 낮추는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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