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정형외과
무릎이 아플 때는?
흔히 무릎에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그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퇴행성 관절염 때문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고, 상황에
따라서는 십자인대파열이나 반월상연골파열을
의심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척편한병원에서는, 이 3종류의
무릎관절질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무릎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은 골관절염이라고도 불리며, 관절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연골이 손상되거나 닳아 없어져
통증이 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 고령자일수록 발생률이 높은데요, 그렇다고
해서 젊은 층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젊은 층에서는 주로 운동을 하다가 무릎 내의
연골이나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됐는데도 방치해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불어 퇴행성 관절염은 대체로 노화에 따르는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기 쉽지만, 아래와
같은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무릎의 연골이나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된 경우.
2. 가사일을 하면서 무릎을 자주 구부리는 경우.
3. 체중이 과도한 경우.
4. 관절의 외상
5. 근육의 약화
6. 유전적 요인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은 크게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됩니다. 각 단계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달라지는데요, 당연히 초기일수록 치료가 쉬워지고
말기일수록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만악 야래와 같은 경우에 속하고 계시다면,
무릎 퇴행성 관절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 6개월 이상 무릎에 통증이 있다.
2. 이유 없이 무릎이 붓는다.
3.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하다.
4. 관절이 뻣뻣하고 붓는 증상이 발생한다.
5. 무릎 통증으로 인하여 걷기가 어렵다.
6. 무릎의 자세를 변경하거나 양반 다리 자세를
할 때 무릎 안쪽에 통증이 온다.
# 십자인대파열
십자인대파열이란 말 그대로 십자인대라고
하는 무릎 관절의 인대가 파열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십자인대는 앞뒤, 안팎에서 무릎 관절을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며 종아리뼈가 앞과
뒤로 움직이거나 무릎관절이 뒤로 꺾이거나
회전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가진 4개의
인대를 가리키고 있는데요, 특히 앞뒤의 인대는
X자 모양이어서 십자인대라 부릅니다.
십자인대의 손상은 주로 앞서 말한 축구, 농구,
스키, 하이킹, 족구, 인라인스케이트 등 운동
스피드가 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운동을 하던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스포츠
중 아래와 같은 상황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1. 점프하면서 착지할 때
2. 달리기를 하다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때
3. 넘어지면서 무릎을 찧을 때
4. 스키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다 넘어질 때
5. 물건이나 사람과 부딪힐 때
또한, 위와 같은 상황에 처한 뒤 갑자기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십자인대파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 무릎관절이 앞뒤로 이동하는 것이 불안정하다.
2. 관절 안에 출혈이 일어나며 종창이 생긴다.
3. 무릎관절에 통증이 심하고 움직임이 어려워진다.
이러한 십자인대파열을 장시간 방치하면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고, 관절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닳아 연령에 상관없이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시급하게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반월상연골파열
반월상연골판이란 허벅지 뼈와 종아리 뼈 사이에
위치하여 충격을 흡수하고, 완충시키는 역할을
하는 물렁뼈 조직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반월상연골판이 외부 충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손상을 받으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 상태를 가리켜 문자 그대로 반월상
연골파열이라 부릅니다.
주된 원인은 흔히 급작스런 방향전환, 미끄러짐,
급정지 등 갑작스러운 동작으로 인해 연골판이
끼이며 발생하는 것이며, 그 외에도 운동량이
많은 축구나 농구 등 과격한 운동 활동이나
무릎을 많이 구부리는 일을 하는 직업 종사자,
가사 노동을 하는 주부에게서도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또한, 퇴행성 변화로도 반월상연골파열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월상연골파열이 일어나면 우선 무릎을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며, 무릎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쪼그려 앉거나 몸을 돌릴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며, 이러한 통증으로 인해 무릎을 접거나
펴는데 불편함이 생기는 등, 일상생활에 다양한
불편이 일어나게 되므로 반월상연골파열에는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무릎관절질환의 치료법
1. 퇴행성 관절염 치료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도
충분하지만, 중기 이상인 경우에는 자가 골연골
이식술, 자가연골 배양 이식술과 같은 무릎연골을
재생시키는 수술을 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자가 골연골이식술은 체중 부하를 받지 않는
부위의 연골세포를 떼어내 손상된 연골부위에
이식하는 수술로써, 일정시간이 지나면 건강한
뼈 연골로 복원될 수 있습니다.
자가연골 배양 이식술은 손상된 연골크기가
4cm가 넘을 때 자가 골연골이식술 대신
시행되는 수술이며, 자가연골세포 채취,
배양한 뒤 주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게다가 자신의 연골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물질 반응이나 거부 반응 등의 부작용 없으며
생착율이 90% 이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2. 십자인대파열 치료법
MRI상 부분적으로만 파열 소견이 있고, 기능적
으로 문제가 없으면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정성이 있으면 무릎
안의 다른 구조물의 추가 손상이나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십자인대 재건술로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죠.
이 수술법은 찢어진 인대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대로 재건하는 방법입니다.
십자인대 파열은 단순봉합이 불가능하므로 인대를
이식하여 찢어진 인대를 대체하게 되며, 이식건은
자가건을 채취하거나 동족이식건을 사용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채취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자가건이 감염의 위험이 적고 수술 후 인대
복원력이 좋아 가장 많이 사용하나, 50세 이상의
환자에서는 동종 이식건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3. 반월상연골파열 치료법
반월상연골파열은 손상 정도가 미비한 경우라면
1-2주간 압박 붕대, 부목, 소염제 등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지만 손상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월상연골판 파열의 모양, 크기, 그리고
부위에 따라 진행방법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의 바깥쪽 3분의 1은 적색 영역으로
혈액 공급이 원활한 지역입니다. 종파열로써
이 지역에서 파열된 반월상 연골은 종종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봉합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반월상 연골의 3분의 2는 백색 영역으로
혈액 공급이 좋지 않으며 대부분의 복합 파열이
이 지역에 흔히 발생하는 파열 중 하나로
대부분의 경우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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