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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늘어난 전자기기 사용, 손목터널증후군 유발할 수 있어

척편한병원 2021. 10. 8. 21:55

급격히 늘어난 전자기기 사용, 손목터널증후군 유발할 수 있어

수근관 절제술 통한 수술적 치료로 개선 가능해

[사진 : 척편한병원 이상현 원장]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탓에 1년이라는 기간이 넘도록 실내 활동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자기기의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해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손목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이는 ‘수근관 증후군’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수근관이란 손목의 내부에 위치한 작은 터널을 말한다. 그 터널에는 손바닥의 감각과 손의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는데,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공간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것을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이라 칭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손목의 통증과 함께 손가락 끝의 저릿함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손가락에 열감이 느껴지기도 하며 손바닥의 타는 듯한 고통으로 수면에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악화될수록 병뚜껑을 돌려 여는 동작과 같이 손목을 비트는 동작에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일상생활에서의 가벼운 동작조차 할 수 없어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손목터널증후군은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 주된 발병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손목의 사용량이 많은 주부, 요리사, 악기연주자, 운동선수, 사무직에 종사하는 직장인 등의 직업군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척편한병원 이상현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에 치료를 시도한다면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만으로도 충분히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심각한 단계로 진행된 경우나 위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 방법만으로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수근관 절제술을 통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수근관 절제술이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을 압박하는 횡수근 인대를 잘라 준 다음, 신경을 원래의 위치로 풀어주는 수술 방법을 말한다. 이는 피부의 절개를 통한 수근관 절제술과 내시경을 활용한 방법인 수근관제술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이러한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전자기기 사용 시, 틈틈이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가벼운 스트레칭을 병행한다면 더욱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으며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 많은 직업군에 종사한다면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 또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