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부위로 전반적인 신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평소 건강하게 관리해야 하는데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 건강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물론 어떠한 증상이 있더라도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족부질환이 생길 경우 단순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보행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으며 발뿐만 아니라 무릎관절이나 다리뼈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전체적인 신체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족부질환인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 끝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안쪽의 뼈가 혹처럼 튀어나와 발가락의 변형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히 발의 수평면의 변형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발가락이 발등 쪽으로 15도 이상 휘거나 회전하는 등 삼차적인 변형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튀어나온 엄지발가락의 관절 부위가 신발과 반복적으로 마찰하면서 염증이나 통증을 일으키게 되며, 외관상 보기에도 좋지 않아 슬리퍼나 샌들처럼 발가락이 노출되는 신발을 신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도 합니다.
무지외반증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것은 물론 변형이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조속한 치료가 중요한데요.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허리나 무릎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보행장애로 이어지게 됩니다.
초기에는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바깥쪽으로 돌출되면서 두꺼워지고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변형과 함께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기기도 하고, 발가락끼리 서로 겹쳐진다거나 새끼발가락 관절의 변형 및 탈구와 같은 이차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신대방동정형외과 척편한병원은 본인에게 맞지 않는 신발이나 발가락에 자극이 가해지는 신발을 자주 신는 것을 무지외반증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굽이 너무 높은 하이힐을 자주 신는다거나 발 볼이 좁은 신발을 신는 경우, 깔창이나 쿠션이 없어 딱딱한 신발을 신는다면 발가락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경우에도 무지외반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 과도하게 유연한 발을 가진 경우
2. 평발을 가졌거나, 노화로 아치가 낮아진 경우
3. 엄지발가락 관절면의 각이 크거나 첫번째 중족지 관절의 강직이 심한 경우
4. 가족력이 있는 경우
5. 발가락에 가해지는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외상
초기 무지외반증은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기 보다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며, 통증의 강도도 심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신대방동정형외과 척편한병원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파악한 후 비수술치료부터 수술치료까지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하고 있는데요.
먼저 X-ray 검사를 통해 발가락의 휜 정도와 통증 정도를 파악하고 있으며, 초기에는 생활습관 교정과 특수 신발 착용, 약물 및 주사치료, 도수치료 및 체외충격파 치료 등의 비수술치료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거나 보행장애가 발생한 경우에는 무지외반증 교정 절골술과 같은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하는데요.
무지외반증 교정 절골술은 돌출된 뼈 전체를 깎아내던 기존의 수술방법과는 달리 증상이 일어난 발가락 부위에 약 1cm 정도 미세절개를 진행한 후 뼈의 일부를 절골하여 정상각도로 교정해주는 수술을 말합니다.
이는 수술 이후의 흉터 크기가 작아지고, 회복기간도 짧은 것은 물론 절개범위가 크지 않아 이로 인한 출혈 및 후유증 발생이 낮은 편입니다. 최소절개와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의 당뇨병 환자나 고령의 환자도 부담없이 받을 수 있으며 비교적 빠른 회복이 가능한데요.
단, 입원기간을 포함해 회복기간에는 보조 신발을 착용하고 3-4주 정도 상태를 지켜봐야 하니 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