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편한병원/언론속의 척편한

회전근개파열, 오십견과 정확하게 구분 후 치료해야

척편한병원 2020. 1. 21. 11:58




회전근개파열, 오십견과 정확하게 구분 후 치료해야

심각한 회전근개파열, 관절내시경 수술이 효과적



[사진 : 척편한 병원 박현국 원장]

어깨관절은 인체에 존재하는 관절 중에서도 가장 운동 범위가 넓고, 활동성이 많은 부위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깨관절질환이 발생한 경우, 어깨통증은 물론 목과 팔을 움직이는 간단한 행동조차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보통 어깨관절질환이라고 하면 오십견을 떠올리기 쉽지만 회전근개파열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편이 좋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증상이 흡사하여 서로 오인하는 일이 많지만, 시행되는 치료법이 엄연하게 다르다. 잘못된 치료를 시행할 시에는 증상을 개선되기는커녕 더 심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질환을 확실하게 구분한 후 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회전근개파열은 잘못되면 수술을 받아야 할 위험성이 높아,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다.

회전근개란 어깨 부위에 위치한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의 네 근육을 이르는 단어다. 극상근은 주로 팔을 들어올리는 움직임을 돕는 역할을, 다른 세 개의 근육은 팔을 돌리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근육 중 하나 이상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파열됨으로써 어깨통증과 함께 운동 범위에 제한을 받는 상태를 가리켜, 문자 그대로 회전근개파열이라 부른다. 특히 외부의 강한 충격에 의해 발생되는 일이 흔하고, 일상생활이나 운동 중에도 뜻하지 않게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주된 증상으로는 어깨통증으로 인해 팔을 어깨 위로 들어올리지 못하는 경우, 통증이 어깨관절의 외측에 위치한 삼각근 쪽으로 방사되어 나타나는 경우, 야간에 유독 증상이 더 심해져 밤에도 수면을 취하기 어려운 경우, 어깨를 움직일 때 소리가 나는 경우, 파열이 심해질수록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나타나거나 근력이 약화되는 경우 등이 있다. 더불어 팔을 들어올릴 때, 능동적 움직임은 제한되지만 수동적 움직임이 가능하다면 오십견이 아닌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심각한 회전근개파열, 관절내시경 수술이 효과적

신림역에 위치한 척편한병원 박현국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영상검사를 통해 파열의 크기, 정도 및 파열된 건 끝부분의 퇴축 정도를 정밀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어깨힘줄이 완전히 파열되지 않았다면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지만, 완전히 파열되었다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해 힘줄을 봉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문제가 생긴 관절 부위에 1cm 미만의 구멍을 낸 후,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삽입함으로써 모니터로 관절의 상태를 확대하여 정확하게 보면서 회전근개파열의 원인이 되는 골극과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법이다. CT나 MRI와 같은 특수 촬영으로도 파악하지 못하는 질환 상태까지도 진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회전근개는 한 번 이상 손상되면 다른 관절에 비해 회복이 상당히 느린 편이다. 따라서 치료가 성공한 후에도 예방에 주의해야 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는 어깨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과 회전근개 운동을 생활화함으로써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