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편한병원/언론속의 척편한

과도한 운동 후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 의심

척편한병원 2020. 2. 4. 17:08






과도한 운동 후 발바닥의 심한 통증, 족저근막염일 가능성 높아

족저근막염, 잘못되면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할 수 있어


[사진 : 척편한 병원 박현국 원장]


사무직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은 대부분 앉아서 업무를 보기 때문에 운동부족에 시달리는 일이 흔하다. 이러한 운동부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간적 여유가 생길 때마다 틈틈이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다만 운동하는 방법이 잘못된 경우에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한 번에 과도하게 했다간 족저근막염을 앓게 될 가능성이 높다.

족저근막이란 종골이라 불리는 발뒤꿈치뼈에서부터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막으로써, 스프링처럼 발바닥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고 발의 아치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와 같은 족저근막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미세 손상을 입음으로써 염증이 발생한 것을 문자 그대로 족저근막염이라 부른다.

또한, 족저근막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마라톤, 조깅 등 발바닥에 하중이 실리는 운동을 과도하게 하여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충격과 자극을 받은 경우이다. 게다가 과체중이라면 체중의 부담만으로도 족저근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여기에 더해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던 경우, 오래 서 있는 일이 많은 경우, 평발을 가지고 있거나 발의 아치가 높은 경우,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주는 운동을 한 경우, 하이힐을 자주 신고 다니는 경우에도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족저근막염의 가장 특징적인 소견으로는 아침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 발뒤꿈치 부분에 저릿하고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걷다 보면 근막이 이완되어 증상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지만, 오랫동안 쉬고 일어나면 통증이 다시 느껴진다. 더불어 족저근막염이 만성화된 상태에서는 걸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통증과 불편이 생기게 된다.

족저근막염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은?

신림역에 위치한 척편한병원 박현국 원장은 “족저근막염이 발생했다면 우선 걷거나 뛰는 행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얼음찜질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후, 초기증상이 가벼울 경우에는 1주에서 2주 정도 안정을 취하면서 소염진통제를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약물치료와 함께 족저근막을 스트레칭 해주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또한, 신발의 깔창도 쿠션이 부드러운 것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고, 치료가 잘 반응하지 않는다면 스테로이드 국소주사나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정형외과에서 시행하는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으로써, 충격파 에너지를 근골격계에 정밀하게 전달하여 혈관의 재형성을 돕고, 힘줄이나 그 주위 조직의 치유 과정을 자극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러한 체외충격파는 입원할 필요가 없고, 외과적인 처치가 필요 없는데다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을 가져 많은 환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충분히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에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