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도 많은 '척추측만증'.미니 척추유합술로 호전 가능

젊은층도 많은 '척추측만증'.미니 척추유합술로 호전 가능

[사진 : 척편한 병원 이승구 원장]

대다수의 현대인들은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일이 많은데, 앉아있는 자세가 올바른지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좋다. 척추에 부담을 주는 잘못된 자세를 취하게 된 경우, 척추측만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측만증이란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고, 등을 뒤에서 봤을 때 척추가 휘어져 있거나 견갑골 이 튀어나온 상태를 말한다. 척추측만증이 심한 경우에는 흉곽이 제대로 늘어나지 않아 제한성 폐기능 장애가 올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심장 기능 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바르지 못한 자세에 있다. 장시간 책상에 앉아있으면서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있거나 책상에 엎드려 있고, 턱을 자주 괴는 등 잘못된 자세를 습관적으로 취하게 될 경우 척추가 변형될 확률이 높다. 특히, 키가 자라는 시기인 사춘기에는 급격히 나빠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측만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척추가 휘어져 사람이 서 있는 모습을 정면에서 보았을 때 양쪽 어깨의 높이가 균형이 맞지 않거나 허리를 구부렸을 때 한 쪽 등만 튀어나와 보이게 된다.

또한 다리의 길이가 다르거나 골반이 비대칭인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어깨 날갯죽지뼈의 한쪽이 더 튀어나온 것을 볼 수 있다. 이 중 2개 이상 해당이 된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보고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척추측만증, 척추유합술로 호전 가능해

신림역에 위치한 척편한병원의 이승구 원장은 “척추측만증은 문진 및 X-ray 검사를 통하여 척추가 기울어진 정도를 파악한 후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척추측만증의 기울기가 심각하지 않으면 도수치료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나 쉽게 호전이 되지 않는 상태면 미니척추유합술과 같은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고 전했다.

척추유합술이란 척추고정술과 함께 광범위한 신경감압이 불가피한 경우, 후관절 및 신경관을 절개하여 신경을 완전히 감압해줄 뿐만 아니라 고정술 시 변형된 척추의 배열을 효과적으로 정상화시킬 수 있어 오랜 기간 그 유효성이 입증된 수술법이다. 하지만 12cm이상의 큰 피부 절개와 근육손상, 광범위한 뼈, 인대 제거로 인한 다량의 출혈 등의 문제가 자주 발생하자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만들어진 것이 미니척추유합술이다.

미니척추유합술은 더욱 발전된 방식의 추간공경유의 유합술로써, 미세원통형 견인기를 이용하여 2cm 길이의 피부절개 2개로 시행하는 최소침습적 척추고정술을 시행하게 된다. 최소한의 수술부위 손상으로 회복이 빠르며 정확한 고정으로 수술 후 재발 위험성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척추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척추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속적인 관찰이 중요하며 약물치료와 규칙적으로 근육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격한 운동보다는 꾸준한 스트레칭과 수영 등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