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질병 거북목 증후군, 조기진단 중요해
[사진: 척편한병원 이승구 원장]
현대인들은 스마트폰과 PC 등의 전자기기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일을 하거나 쉴 때에도 전자기기를 손에서 놓지 않을뿐더러 목을 앞으로 내밀면서 좋지 않은 자세가 습관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이를 방치하게 되면 목의 통증이 더 악화됨으로 거북목증후군에 장시간 시달릴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거북목 증후군이란 C자형으로 곡선을 이뤄야 할 목뼈가 앞으로 기울어져 목이 일자형태을 지나 역곡선 형태로 변형된 질환이다. 거북이처럼 목이 굽혀진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며, 목, 등을 앞쪽으로 내미는 자세로 목에 가해지는 머리 무게의 하중이 늘어나 인대와 근육이 경직되어 통증이 발생한다.
거북목 증후군은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이를 방치하게 되면 목이 뻣뻣해지고 어깨 뒤쪽으로 통증이 나타나면서 목뼈의 퇴행성 변화 및 목 디스크 장애가 올 수 있다. 이 때문에 평소 목 통증이나 한쪽 어깨나 팔, 손가락의 저림 등이 나타난다면 초기에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거복목 증후군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고개는 자연스럽게 45도 정도 숙이게 되고, 목에 22-23kg를 육박하는 압력을 받게 된다. 이어 지나친 압력이 지속적으로 목에 가해지면 목뒤와 어깨의 근육들은 과도하게 긴장, 경직되고 결국 경추의 배열이 틀어지게 되면서 거북목으로 변형될 수 있다.
신림역에 위치한 척편한병원 이승구 원장은 “거북목 증후군을 장시간 방치하여 목 디스크로 발전하게 되면 신경주사치료, 고주파 수핵 감압술, 경막외 신경유착박리술과 같은 시술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잘못되면 수술적 치료법인 인공디스크 치환술을 시행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거북목 증후군은 목 디스크로 악화되기 전에 시급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체로 거북목 증후군은 약물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합니다”고 전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체외에서 충격파를 병변에 가해 혈관 재형성을 돕고, 건 및 그 주위 조직과 뼈의 치유과정을 자극하거나 재활성화시켜 그 결과 통증의 감소와 기능의 개선을 얻을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특히 체외충격파 치료는 신경의 세포막에 물리적인 변화를 일으켜 통증의 인지를 억제할 수 있으며, 시술 부위에 화학 변화 및 화학적 복합체를 형성하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시술 부위에 재혈관화를 촉진하여 혈액 공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도 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 시 눈높이에 맞도록 받침대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직장에서 모니터 받침대를 두고 사용하면 목이 앞으로 빠지는 자세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책을 볼 때에도 독서대를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1시간마다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하는 등 자주 움직이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목과 어깨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꼭 초기에 치료를 하여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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