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관절은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은 물론 다양한 인대와 힘줄 등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조직들 중 하나라도 이상이 생긴다면 움직이는데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알아볼 질환은 관절을 이루고 있는 조직 중 힘줄에 나타나는 석회성건염인데요.
칼슘 퇴적물이 힘줄에 침착되어 석회화가 진행되는 석회성건염은 우리 몸에 있는 힘줄 어디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용량이 많고 가동 범위가 가장 넓은 어깨관절의 회전근개 힘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전근개는 어깨의 회전과 안정성을 담당하는 힘줄로 4개 중 상부에 있는 극상건에 석회화가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석회성건염의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혹은 과도한 어깨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반복적인 자극으로 인해 힘줄에 퇴행이 진행되는 고령의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무리하게 어깨를 사용하는 주부들이나 운동을 즐기다가 힘줄이 손상된 상태에서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석회가 침착되는 경우로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림정형외과와 알아보는 석회성건염의 증상
해당질환이 발병하게 되면 갑작스럽게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낮보다는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에는 응급실을 찾을 정도입니다. 증상이 시작되면 팔을 움직이기 어려우며, 어깨의 앞부분에서 부터 시작해 목, 손목까지 통증이 번지기도 하는데요.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질환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날카로운 것으로 베는 듯한 통증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석회성건염은 진행상태에 따라 전석회화시기(형성기), 석회화시기(흡수기), 후석회화시기(후기)로 구분할 수 있으며 통증은 석회가 흡수되는 시기에 가장 심하게 발생합니다.
1단계 : 전석회화시기
칼슘이 축척되기 시작하는 시기로 힘줄의 변형이 발생합니다.
2단계 : 석회화시기
축적된 칼슘이 어깨 관절로 흡수되는 시기로 염증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3단계 : 후석회화시기
칼슘 침전물이 소실되면서 건강한 인대가 자라는 시기입니다.
응급실을 찾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석회성건염은 급성으로 발생하는 경우이며,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증상이 서서히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방치했다가 어깨관절의 운동 제한이 발생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림정형외과 척편한병원에서는 충분한 문진과 X-ray 검사, 초음파 검사를 통해 석회의 위치나 크기를 진단하고 있으며, 회전근개파열이 동반되었다는 것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MRI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보통 석회성건염 치료라고 하면 수술을 통해 석회를 제거한다고 생각하지만,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여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충격파 에너지를 어깨에 전달하여 침착되어 있는 석회물질을 부수고 용해시키는 체외충격파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인데요. 석회물질을 제거하는 것 뿐만 아니라 혈관의 재형성을 도우며 힘줄과 주변 뼈, 조직을 치유하는 과정을 활성화시킴으로써 통증 완화 및 염증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이는 마취나 약물이 필요하지 않아 고령의 환자나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치료가 가능한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보존적치료에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거나 석회가 침착된 부위가 너무 큰 경우,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최소절개수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신림정형외과 척편한병원 역시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석회제거술을 시행하여 석회성건염 치료를 도와드리고 있는데요.
1cm 미만의 절개 후 초소형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삽입하여 치료가 이루어지는 방법으로, 관절 내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석회가 침착된 부위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최소절개로 이루어지는 만큼 흉터가 작으며 출혈이나 감염, 합병증에 대한 우려가 적다는 것 역시 관절내시경 수술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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