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치료/도수치료

척편한병원과 알아보는 강직성척추염

척편한병원 2022. 7. 21. 14:23

오늘 저희 척편한병원에서 알아볼 척추질환은 '강직성척추염'입니다. 이는 이름 그대로 척추뼈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뼈가 점차 굳어지는 질환을 말하며, 시간이 지나면 척추뼈가 서로 융합되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마치 대나무처럼 하나로 길게 이어진다고 해서 대나무척추병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허리디스크나 척추협착증에 비해 우리에게는 생소한 질환일 수 있지만 젊은 연령인데도 지속적인 허리 통증이 느껴진다면 한번쯤은 강직성척추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10대부터 40대까지 젊은 연령대의 환자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여성보다는 남성환자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이된 초기에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허리디스크나 근육통이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조금 늦어지는 편인데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뻣뻣해지는 느낌이 있는 경우 의심해볼 수 있으며 척추 중에서도 엉치관절부분에서 주로 염증이 시작하기 때문에 허리 아래쪽이나 엉덩이 부분에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직성척추염은 척추 외에도 관절을 비롯한 여러 부위에 증상을 유발합니다. 염증이 생긴 위치와 정도에 따라 다르며 증상이 심해지는 양상에 따라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강직성척추염이 유발하는 척추통증

1.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혹은 휴식을 취하다가 움직이기 시작할 때 허리가 뻣뻣하고 통증이 있습니다.

2.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3개월 이상 오랫동안 통증이 지속됩니다.

3. 운동을 하거나 활동을 하면 오히려 통증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 강직성척추염이 유발하는 관절통증

1. 양쪽보다는 한쪽 관절에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척추보다 팔다리 관절염 증상이 먼저 나타나면서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 강직성척추염이 유발하는 척추관절 외 통증

1. 포도막염으로 인해 충혈이나 통증, 복시,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2.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각종 장기에 침착되어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심전도장애를 유발하여 가슴 통증이나 숨이 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4. 폐에 섬유화가 진행될 수 있으며 갈비뼈의 강직으로 인해 폐가 확장되지 못해 숨이 찰 수 있습니다.

5. 대동맥판막기능부전증으로 인해 부정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6. 소장이나 대장에 염증을 유발하여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합니다.

해당질환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진단이나 치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직성척추염 환자들 중 90% 이상은 HLA-B27 이라는 백혈구항원이 양성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당 유전자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HLA-B27에 의해 생성되는 단백질이 다른 요인과 결합되면서 면역반응에 이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세균감염이나 인대 및 힘줄손상, 외상이나 과로, 스트레스 등의 원인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척편한병원은 강직성척추염의 증상 개선을 위해 정확한 진단 후 비수술치료를 우선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질환이 의심되어 내원한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X-ray검사와 피검사를 시행하여 척추관절의 융합 정도와 유전인자의 유무를 확인함으로써 강직성척추염을 진단합니다. 단, 한가지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우며, 이러한 검사 후 전반적인 신체의 증상을 문진을 통해 확인합니다.

 

도수치료는 숙련된 치료사의 손과 도구를 이용하여 삐뚤어진 체형을 교정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강직되어 있는 척추를 풀어줌으로써 운동범위를 회복시키며, 이로 인해 통증을 완화시키기 때문에 강직성척추염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약물 사용이나 절개와 같은 과정이 없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부터 고령의 환자까지 누구에게나 적용하더라도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적으며 일상으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척추질환과는 달리 강직성척추염은 운동을 하지 않았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조깅이나 산책처럼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은 운동을 해주어야 합니다.

평소 올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통해 척추의 경직을 예방하는 것이 좋으며 수영과 같이 척추관절의 긴장을 와화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